기리가미네 고원(霧ヶ峰高原) 미쓰미네 전망대와 습원
지금 실은 나가노현 고원 여행은 2009년 9월 말로 여름의 신록과 가을 단풍 사이에 낀 어중간한 때였습니다. 일본의 지방 경제가 상당히 안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렇게 여행을 떠나보면 가는 곳 마다 지역 경제의 피폐를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손님 없이 하루종일 가게를 지키면서도 밝고 친절한 분들을 보면 왠지 마음이...... 성실하고 정직히 살아가는 일반 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은 한일간에 공통된 현실인 것 같습니다.
카메라로 풍경 사진을 찍으려 하자 일부러 포즈를 취하시는 아주머니.
뒷 쪽에 보이는 낮은 봉우리 두 개가 유명한 산책 코스라고 합니다.
안내판 하단에 보이는 사각 안에 미쓰미네 주차장(三ッ峰駐車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의 위치입니다.
주차장에서 본 휴계소 모습. 아까 사진 포즈를 취해 주신 아주머니가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가게 가운데를 지나서 뒷 쪽 돌언덕을 올라가면 사방을 둘러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있다고 친절히 알려 주셨습니다.
망원경 앞쪽에서 육안으로 본 전경
이게 망원경 입니다. 사진에는 안 찍혔습니다만, 제 주위에 중년 부부로 보이시는 분들도 유료라고 그냥 체념을...(**)
전망대에서 주차장 쪽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오른쪽 전면에 보이는 건물이 휴계소.
전망대를 출발해서 야시마가하라 습원(八島ヶ原湿原)으로!! 차 뒤로 보이는 가운데 노란(?) 건물이 유명한 야시마가하라 산장입니다.
오른쪽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기리가미네(霧ヶ峰) 고원의 습원 안내판이 보입니다.
(왼쪽 두 개 푯말은 금연, 쓰레기 버리지 말고 가지고 가라는 표지)
기리가미네에는 이곳 야시마가하라(八島ヶ原) 와 구루마야마(車山), 오도리바( 踊場) 등 세 개의 유명한 습원이 있습니다.
야시마습원 매표소입니다. 예전에 박사과정 때 일본 학생들과 방문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매표소 사진만 찍고 패스했습니다.
캔커피를 사서 다시 주차장으로! 졸음 방지에는 캔커피와 콜라가 필수 아이템.
차 앞으로 야시마습원 표지. 최종 목적지인 비너스라인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