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대지진 21일째 도쿄일상 (라멘집 지난보 라멘)

 

 <돈코쓰 (돼지뼈) 간장국물 라멘>

 

학예대 근처는 유명한 라멘의 격전구입니다.오늘 점심은 지난보 (차남이라는 뜻) 라는 가게에서 라멘을 먹기로 했습니다. 원래 이 가게가 있던 자리는 내 단골인 지로가 처음에 영업을 한 장소인데 차로 지나가면서 손님들이 줄 서 있는 것을 보기는 했지만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지난보 라멘. 자리에 손님들이 거의 차 있습니다.

 

 

 학예대 학생들로 보이는 한 집단(?)이 지나가길래 보았더니...

 

 라멘집 내부를 살피는 듯한 느낌의 학생들..

 

 

 혹시나 했더니 역시입니다. 지난보 손님들이네요..

 

 

 카운터 착석. 얼음물이 나옵니다.(수도물...) 시원하네요...복잡한 심정으로(방사능??) 결국 세 잔 정도 비웠습니다.

 

 

 주방과 카운터 모습

 

 

대부분의 라멘집은 카운터석에서 요리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라멘 매니아로서는 이것도 하나의 즐거움.

 

 

 테이블에 붙어 있는 메뉴표. 런치에는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작은 것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메뉴표에는 없지만 소금, 간장,매운맛 등 라멘 종류가 다양합니다. 구로부타(흑돼지) 자슈라멘을 시켰습니다,

 

 

 먼저 서비스 자슈동. 작은 사이즈로 고기는 차지만 따듯한 밥과 잘 어울립니다.

 

 

 라멘이 나왔습니다. 같이 나온 스푼에 뭔가가 담겨 있는데 됀장??일단 국물과 섞었습니다.

 

 

저는 원래 후토멘(굵은면)을 좋아합니다. 면발이 가늘죠?? 메뉴 잘못 골랐다고 처음에 생각했는데...

의외로 맛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호소멘 라멘 중(호소면은 가급적 안 시키지만, 매일 외식이다 보니 적게 어림잡아도 수백그릇..)에 최고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후토멘을 주문해서 먹어 보고 싶네요..(메뉴를 보니 가는면, 중간면, 굵은면의 세 종류가 있습니다.)